본문 바로가기

책을 읽었습니다./소설

황태자비 납치사건 일본의 역사왜곡에 분노한 사람들.. 한 극장가에서 황태자비가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범인들은 황태자를 납치하고 을미사변 당시의 기록 중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자료의 공개를 일본정부에 요구합니다. 범인 중 한명은 을미사변 당시 제천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가 명성황후 시해 현장에 분노하여 올라와 일본군에 저항을 하고 혼비백산 도망가는 명성황후의 시위군을 꾸짖다가 시위군 사관의 총에 맞아 죽은 농부의 자손이며 또다른 한명은 농부에게 총을 쏜 시위관의 사관의 자손입니다. 시위관 사관의 자손의 아버지 또한 고조부와 마찬가지로 한국의 군사정권에 협조하여 한국에 큰 교회를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자신의 조상들의 매국 행태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범인은 그 죄를 씻고자 일본의 역사왜곡에 분노하여 범행을 계획하.. 더보기
고구려 2 (다가오는 전쟁) 왕손을 도우는 이들. 숙신에서 자신의 세력을 키우려고 마음을 먹은 을불은 숙신으로 낙랑에서 구한 많은 철을 가지고 이동을 합니다. 그리고 그 철을 이용하여 자신의 군사를 기르고자 하였지만 피폐해져 있는 숙신을 보고 생각을 바꿔 철을 군사력을 기르는 것에 쓰는 것이 아니라 빈민을 구하는 것에 사용합니다. 그러면서 그곳에서 많은 백성들의 마음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과거 숙신의 족장의 후계자의 마음도 얻어서 숙신을 자신의 세력으로 만들게 됩니다. 한편 선비의 모용외는 낙랑에서 자신이 사모하는 아영 낭자가 구금된 것을 알고 그것을 빌미로 낙랑을 공격합니다. 하지만 낙랑의 태수 최비에게 번번히 막혀 그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되고 최비의 계략으로 낙랑성에 비무장으로 입성하여 그와 형제를 맺고 아영에 대한 마음을 태.. 더보기
고구려 1 (도망자 을불) 난세가 영웅을 만든다. 고구려의 서천왕이 죽자 그의 아들이 즉위하고 폭정과 숙청이 자행됩니다. 안국군을 죽이고 그의 아들 을불까지 죽이려고 합니다. 하지만 생전의 안국군과 그의 아버지 돌고의 책략으로 을불은 위기를 간신히 모면하게 됩니다. 경쟁자가 없어진 고구려왕은 학정을 계속하게 되고 백성들은 도탄에 빠집니다. 목숨을 간신히 건진 을불은 낙랑으로 몸을 피하고 그곳에서 무예를 연마하고 힘을 기릅니다. 여자를 사이에 두고 그를 시기하는 이로 인하여 을불은 자청하여 낙랑을 떠나 고구려로 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피폐해진 고구려를 보게 되고 선인의 도움으로 장차 자신의 기반이 될 세력을 얻게 됩니다. 그 세력과 함께 숙신에서 세력을 기르고자 을불은 철이 많은 낙랑에 가서 철을 얻어 군사를 키우고자 합니다. 고.. 더보기
어린왕자 어른들은 정말 이상하다. 우리에게 너무도 잘 알려진 어린왕자, 고등학교 시절 한번 읽어 보았으나 그 때와는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은 이제 나도 어느정도 '이상한 어른'이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어린왕자를 보면 어린왕자는 별을 여행하며 여러 어른들을 만납니다. 자신만을 숭배해주기를 원하는 허영꾼, 별에 혼자 살면서 다스릴 것이 없지만 어떻게든 권위를 찾는 왕, 술먹는 것이 창피하여 그것을 잊으려고 또 술을 먹는 술꾼, 숫자에 집착하면서 종이에 써져 있는 문서(권리증)를 금고에 넣고 세상의 모든 것을 소유하였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장사꾼 등 어린왕자의 눈에 보기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어른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길들이고 길들여 진다는 것. 어린왕자가 여우를 만나면서 길들여 진다는 의미에 대하여 이야.. 더보기
천년의 금서 김진명 신인 작가 시절 없이 단번에 밀리언셀러로 데뷔한, 진기한 기록의 작가다. 1993년, 북핵 위기 속에 집필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450여 만 부 이상 판매되어 첫번째 작품으로 이미 대한민국 출판 역사상 보기 드문 초대형 작가가 되었다. '김진명의 소설은 역사 그 자체다'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당대의 첨예한 문제들을 치밀하게 파고들어 현실보다 더 짜릿한 가상현실을 구현한 후, 숨막힐 정도의 재미를 부여한다.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작품으로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외에 '몽유도원('가즈오의 나라' 개정판)', '하늘이여 땅이여', '1026('한반도'의 개정판)', '최후의 경전('코리아 닷컴'의 개정판)', '황태자비 납치사건', '바이 코리아', '제3의 시나리오', '카지노(.. 더보기
공무도하 공무도하가 책 제목이 공무도하여서 임을 그리워하는 그러한 내용의 책인 줄 알았습니다. 책을 덮고나니 임을 향한 애정이나 연민의 내용이 아니어서 어릴적 배웠던 공무도하가의 내용과 주제를 찾아 보았습니다. 임이여 물을 건너지 마오.(公無渡河) 임은 결국 물을 건너시네.(公竟渡河) 물에 빠져 죽었으니,(墮河而死) 장차 임을 어이할꼬.(將奈公何)「공무도하가」의 주제는 설화문맥에서 본 바와 같이 ‘임의 죽음에 대한 슬픔’이며, 중심소재는 ‘강’ 또는 ‘물’이다. 이 노래가 세계에 대한 근원적 물음으로서 중대한 의미를 갖는 ‘죽음’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은 고대가요로서 이 노래가 지닌 의의가 매우 크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 노래는 죽음을 철저히 경험적 현실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아내의 비극적 의식을 극적 독백화.. 더보기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신경숙신경숙(1963년 1월 12일 ~ )은 대한민국의 소설가이다.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은 정읍에서 보냈으나, 1979년 구로공단 근처의 전기회사에 취직하여, 서울 영등포여자고등학교 산업체특별학급에 진학하면서 서울 생활을 시작하였다. 1984년에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에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 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1993년 출간된 《풍금이 있던 자리》가 평단과 독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일약 스타 작가로 도약, 등단 후 2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한국의 대표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오.늘.을.기.억.하.자. 이 소설은 과거 시위가 만연했던 시대를 배경으로 정윤, 윤미루, 명서, 단이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정윤에게는 엄마를 잃은 아픔이.. 더보기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최인호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서울고 2학년 재학 중(1963)에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벽구멍으로』로 당선작 없는 가작입선을 했다. 1967년 단편 「견습환자」가 신춘문예에 당선되었고, 1970년대 이후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왕성하게 전개했다. '최연소 신춘문예 당선' '최연소 신문 연재 소설가' '책 표지에 사진이 실린 최초의 작가' 등 파격적인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그는, 예지가 돋보이는 뛰어 난 단편들과 대중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장편 등 깊이와 넓이를 고루 갖춘 작품들을 끊임없이 탄생시켰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이 책의 시작부분을 보면 저자가 암투병 중 손톱이 빠져나가는 아픔을 무릎쓰고 약 2달간의 기간동안 책을 집필하였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자.. 더보기
개밥바라기별 황석영 1943년 1월 4일 만주 장춘에서 태어나 1945년 광복 후에 평양 외가로 왔습니다. 본명은 황수영입니다. 1947년 월남하여 영등포에 정착, 1950년 영등포국민학교에 입학했으나 한국 전쟁으로 피난지를 전전했습니다. 1956년 경복중학교에 입학하여 1959년 경복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동국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고교 재학 중 청소년 잡지인 《학원(學園)》의 학원문학상에 단편소설 《팔자령》이 당선되었습니다. 1960년 4·19 혁명 때 함께 했던 안종길이 경찰의 총탄에 사망하여, 그는 친구들과 함께 안종길의 유고 시집을 발간했습니다. 1961년 전국고교문예 현상공모에 《출옥일》이 당선되었고, 1962년 봄 고등학교를 자퇴한 후 남도 지방을 방랑하다 같은 해 10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더보기
종이여자 결국 모든 것이 꾸며진 일이었고 주인공의 상상에 의하여 만들어진 허상을 쫓는 일들의 연속.. 가볍게 읽어 볼 만한 소설인 것 같은데 구지 이렇게 두꺼울 필요가 있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반전에 반전을.. 내용 후반부에 모든 것은 설정이었을 뿐이었다는 스토리.. 몰래카메라를 생각하는 친구인 밀로에게 결국에는 모두가 당하고.. 우리들도 이 소설의 등장인물처럼 우리가 만들어낸 상상의 공간에서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현재를 보지 못하고 과거의 아픔에 붙들여 사는 주인공을 보고 .. 그것의 도피처로 상상의 인물인 빌리라는 사람이 진짜 존재하는 것으로 믿게 되고 사랑하고.. 과거가 없으면 현재의 내가 존재할 수는 없겠지만..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는 엄연히 다른 것이거늘.. 과거의 트라우마(옛 여인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