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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었습니다./소설

당신 없는 나는?

 

 

 

사랑과 오해

 

마르탱과 가브리엘은 사랑에 빠지지만 서로의 오해로 헤어집니다. 마르탱은 프랑스에서 경찰이 되어 희대의 미술품 절도범인 아키볼드를 쫓습니다. 마르탱이 아키볼드를 쫓으면서 가브리엘이 아키볼드의 딸임이 밝혀지고 가브리엘 출산 시에 있었던 아키볼드의 비극이 밝혀집니다. 가브리엘 출산 시에 있었던 의사에 대한 아키볼드의 총기사고로 아키볼드는 감옥에 수감되고 그곳에서 미술품을 절도하는 기술을 배워 희대의 절도범이 되고 가브리엘의 엄마는 혼수상태로 30년을 넘게 살게 됩니다. 마르탱은 아키볼드를 쫓으면서 자신이 쫓는 사람이 연인의 아버지임을 알게 되어서 주저하기도 하지만 또다른 오해로 아키볼드와 결투를 하게 되고 둘은 혼수상태에 빠집니다.

이 소설을 보면 이해가 안되는 이야기를 전개하고 그것이 오해였다는 것을 나중에 밝히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면서 경찰과 도둑의 쫓고 쫓기는 구성을 가미하여 소설을 읽는 내내 궁금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사랑을 하면서 우리는 확인할 수도 없는 것을 확인하려 들고, 한쪽 또는 쌍방의 오해로 사랑에 상응하는 만큼 상대방을 저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소설에서는 그러한 오해가 해후가 되어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우리내 인생에 풀어지는 오해가 과연 몇가지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람은 약하기에 타인에게 기대하고 사랑하고 자신의 사랑을 확인하려 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이 상대에게 투영된 것을 확인할 수도 없으면서 투영되었다고 쉽게 오해하고 증오하는 것 같습니다.

 


당신 없는 나는

저자
기욤 뮈소 지음
출판사
밝은세상 | 2009-12-1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사랑과 감동의 마에스트로, 기욤 뮈소의 신작소설!기욤 뮈소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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