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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었습니다./에세이

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현자들의 이야기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라는 것은 한평생을 살아본 노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저자는 한평생을 살아보면서 경험하고 체득하게 된 그들의 방대한 자료를 모으고 편집한 이야기를 한 책에 담았습니다. 그들의 생각은 젊은이들에게는 진부하고 매우 보수적으로 보일 수 있으며 심하게는 현실과 타협을 하게 되는 비열함까지 엿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을 진부하다고 치부하여도 결국에는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게 살아갈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평생의 노인들의 이야기는 미래의 나를 만나는 간접적인 경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비슷한 사람과 결혼하라

 

성격이 많이 차이가 나도 서로가 맞춰주는 장점은 좋다고 하는 사람도 이겠지만 인생을 살아본 현자인 노인들은 비슷한 사람과 결혼하라고 충고를 합니다. 결혼은 50년이상의 삶을 살아가는 긴 여정이므로 신중을 기하여야 하며 부부는 서로 같은 생각과 가치관을 공유하여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부부가 동상이몽을 한다면 그 결혼은 순탄하지 않을 것을 경고합니다.

 

설렘보다 우정을 믿어라.

 

첫사랑의 설렘, 그리고 어어져 오는 사랑들의 설렘과 환상, 로망에 빠져서 평생 같이 살아야 하는 배우자 선택을 그르치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결혼은 평생같이 살아갈 배우자를 얻는 것이니 자신만의 감정에 빠져서 나와는 너무도 다른 상대를 고르는 실수를 저지르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결혼은 반반씩 내놓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그것을 해주었으니까 내가 이것을 해주겠다."라든가 "내가 이것을 해주었으니 그것을 해다오"라는 식의 계산적이며 거래적인 관계를 부부가 만들지 말것을 노인들은 조언합니다. 결혼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려고 하는 것이며 주는 것은 50을 주는 것이 아니라 100을 주는 것이라고 노인들은 말을 합니다. 끊임없이 주고 그럼으로서 자신이 성숙하고 가족과 공감하는 것이 결혼이라고 합니다.

 

대화는 두 사람을 이어주는 길이다.

 

대화는 부부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창구역할을 합니다. 적어도 한사람은 말이 많아야 한다고 노인들은 충고를 합니다. 두사람 모두 수다쟁이라면 좋겠지만 그것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한사람이라도 수다쟁이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두 사람 사이의 대화없는 갈등이 겉잡을 수 없는 균열을 불러오기 때문에 분열을 막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배우자만이 아니라 결혼과도 '결혼'한 것이다.

 

결혼이라는 긴 여정을 출발하기 위하여는 배우자에 대한 사랑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결혼 그자체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진지하게 대하는 본인의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노인들은 말합니다.

서로 몇십년 살아온 과정이 전혀 다른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과정은 그렇게 순탄치만은 않을 것입니다. 서로에게 가졌던 환상은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아 벗겨질 것이고 서로에게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보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서로에게 조그마한 것에도 실망하고 갈등하기 쉬워질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알고 있는 노인들은 배우자를 바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혼에 대한 자신의 태도가 더욱 중요하며 결혼을 유지하고자 하는 책임감을 가질 것을 충고합니다.

 

 

내적인 보상을 주는 직업을 찾아라

 

사람의 한평생 중에서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은 그 인생에서 제일 많은 시간을 차지할 것입니다. 직장에서의 시간도 내 삶의 일부인 것을 생각한다면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짜증으로만 채워진다면 또 단순 돈벌이를 하는 수단으로만 보내진다면 자신의 삶에서 많은 부분을 포기하는 것이 아닐까요.

자신의 직업은 내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그것은 내 인생의 거의 모든 것에 해당하는 것이므로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입니다.

 

포기하지 마라! 평생 해야 할 일이다.

 

직업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원하는 일을 선택하지 못할 것입니다. 자라온 환경적인 요인에 의하여서 일수도 있고 사회적인 요인에서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노인들은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찾아가는 것을 포기하지 말고 절대 그 과정이 늦지 않았다고 충고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였을 때 정말 본연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충고합니다.

 

나쁜 직업도 최대한 활용하라. 

 

직업이 자신에게 정말 아닌 것은 어쩔 수가 없지만 대다수의 경우가 최악은 아닙니다. 이러한 최악의 경우가 아닌 경우에는 그것을 피할 수 없다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적극적인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자신의 직업에 소명의식을 갖고 자신의 감정을 살펴 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인간관계가 전부다.

 

쉬운 원리이지만 대다수가 잊고 살아가는 것이 있는데 바로 자신에게만 집중하다 보면 쉽게 저지르는 실수인 자만입니다. 한사람이 하는 일보다 열사람이 하는 일은 당연히 많고 속도는 당연히 빠릅니다. 그분야의 전문가가 단지 1분을 도와줬을 뿐인데도 그일에  서투른 상대방은 한달을 벌 수 있는 경우가 우리 주변에 부지기수 입니다. 스스로가 나약하다고 인정하고 겸손해진다면 사람들의 마음이 조금은 따뜻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자율성을 추구하라

 

"정직하게 살지 못하더라도 자유롭게 살자." 어떤 영화에서 들은 대사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속이고 속습니다. 타인에게 정직하지 못하고 심지어 스스로에게도 정직하지 못하는 인생을 살아갑니다. 정직하지 못하면 그 당시에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후회하는 날이 오고 정직하지 못하였던 그 시절이 나에게 커다란 족쇄가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고 합니다. 정직한 것도 중요하지만 정직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면 자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직하지도 못하고 자유도 없다면 그 인생은 누구를 위한 삶일까요. 껍데기뿐인 그 삶이 아닐까요.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라

 

인생의 배우자를 만나고 그리고 아이가 생기면서 한가정을 이루게 되는데 자녀에게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부모가 함께 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자녀와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문제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하든지 자녀와 가질 수 있는 시간 그 자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깨물면 유독 아픈 손가락, 드러내지는 마라

 

자녀를 대하다 보면 유독 마음이 가는 자녀가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드러내 놓고 편애를 하면 다른 자녀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로 남는다고 합니다. 나와 마음이 통하고 나와 조금 더 닮은 자녀가 더 마음이 가긴 하지만 그 아이만이 아니라 모두를 골고루 사랑하고 있음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몸의 멍은 지워지지만 가슴의 멍은 평생남는다.

 

자식을 훈육할 때 아이를 때리는 것은 소용이 없다고 노인들은 충고합니다. 정말 말을 듣지 않는 자녀를 체벌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많은 시간이 지나면 그러한 체벌이 소용이 없었고 오히려 큰 부작용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자녀는 체벌이 아닌 애정으로 키워야겠습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관계의 균열만은 막아라

 

여러가지의 이유로 자녀를 보지 않는 부모 또는 부모를 찾지 않는 자녀가 생깁니다. 노인들은 그러한 관계의 균열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으라고 권합니다. 대화의 단절, 소통의 부재에서 대부분의 문제가 시작되므로 자주 대화를 하고 서로의 사정을 공감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자녀와의 관계는 평생의 관점에서 보라

 

품안에 자식이라는 말이 있듯이 자식인 성인이 되어서 부모의 품을 떠나면 그들에게 부모로서의 미치는 힘은 상당히 줄어듭니다. 자녀에게 영향을 주는 대부분의 시간은 자녀가 어릴때 부모와 함께 살면서이므로 이 시간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 자녀가 부모곁을 떠나도 부모자식간의 관계는 생과사가 엇갈리는 시기까지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나이 먹는 것은 생각보다 괜찮은 일이다

 

나이 먹는 것은 퇴보와 쇠락이 아니고 포도주가 시간이 지나면서 그 맛이 진해지듯이 삶이 성숙해지는 과정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시간을 여유롭게 향유할 수도 있고 자신의 행동반경이 줄어들었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더욱 즐길 수 있게 됩니다.

 

100년을 써야 할지도 모른다! 몸을 아껴라

 

내가 90의 나이가 되어서 지금의 나를 돌아 본다면 무엇이 아쉬울까 생각을 해본다면 방탕하게 몸을 혹사시키는 것이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입니다. 인명은 하늘에 달린것이어서 언제 하늘이 부를지 모르지만 끝을 모르기에 자신을 혹사시킨다는 것은 무책임할 것입니다. 형편없는 식습관, 운동부족, 흡연 등은 미래의 나이가 든 나에게 많은 시련을 주는지 모릅니다.

 

아직 오지도 않은 죽음을 미리 걱정하지 마라.

 

걱정은 그 자체로 해악입니다. 지나친 걱정과 불안은 그 문제에 대하여 답을 제시해 주기는 커녕 오히려 현재의 나를 갉아 먹습니다. 죽음에 대한 걱정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하여 확신을 하고 그것을 증명해 보이는 사람은 어느 누구도 없을 것입니다. 죽음이후의 시간이 미지의 시간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고민과 걱정은 시간낭비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죽음의 시간이 생명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온다는 것은 자연의 섭리이므로 그 운명을 차근차근 준비하여야 할 것입니다.

 

관계의 끈을 놓지 마라

 

인간은 인간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그 속에서 성장합니다. 하지만 노인이 되면서 사회의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대부분의 노인들은 사람과의 관계유지에 많은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예전 같지 않은 체력으로 예전처럼 활동하기가 힘들다고 핑계를 댈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신세한탄을 하기보다는 노인도 계속해서 새로운 기회와 인간관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충고를 합니다.

 

 

노후의 거처를 계획해두라

 

해가 다르게 노쇠해지는 자신을 보게 되기 전에 자신이 거처할 곳, 그리고 자신의 생을 마무리 할 곳을 준비하고 계획하라고 충고를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좁아지는 자신의 행동방경을 인지하고 그것에 맞는 거처할 곳에 대한 준비를 미리미리하라고 충고를 합니다.

 

정직하라.

 

살아가면서 정직하지 못했던 순간들이 있을 것인데 그러한 정직하지 못했던 순간에 후회를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후일에 반드시 그일로 후회를 하게 된다고 노인들은 충고를 합니다. 다른사람에게 정직하지 못한 일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양심에 반하여 행동하는 것 또한 경계할 것을 충고합니다.

 

기회가 묻거든 '네!'하고 대답하라

 

사진기를 어떻게 들고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서 세상이 달리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세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세상을 살아갈지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인생은 매우 많은 모양을 가질 것입니다. 기회는 자신이 원하는 순간에만 오는 것이 아니라 뜻하지 않은 때에도 오기 마련이므로 기회를 대하는 자신의 태도를 긍정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노인들은 충고합니다.

 

더 많이 여행하라.

 

해가 저물듯이 생이 마감하는 그들은 젊은 시절에 여행을 더 많이 못한 것에 대하여 많은 아쉬움을 가집니다. 더 많은 곳을 여행하고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싶지만 늙은 그들의 육신은 그들에게 그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살아가면서 세상의 많은 곳을 보는 것은 축복임을 알아야겠습니다.

 

배우자를 고를 때는 신중 또 신중하라

 

충분히 시간을 두고 배우자를 알아가야 하며 그와 남은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지를 살펴 본 후 결혼을 결정하라고 합니다. 삶의 끝을 알지는 못하지만 대부분은 살아온 삶보다 많은 시간을 같이 하게 될 배우자를 선택하는 결정은 직업을 고르는 것만큼 신중하여야 할 것입니다. 뜨거운 사랑보다는 함께 일평생을 같이 할 수 있는 친구같은 배우자를 맞이하여야 할 것입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바로 지금 하라

하고 싶은 말을 해서 후회하는 것보다 하고싶은 말을 하지 않아서 하는 후회가 더 크고 끝까지 잊혀지 않는다고 노인들은 이야기를 합니다. 성급하게 이말저말 떠드는 것도 문제이지만 하고 싶은 말을 마음에만 담아서 마음이 곪을데로 곪는 것보다는 마음속의 말을 하는 것이 났습니다.

 

시간은 삶의 본질이다

 

삶이 아주 짧은 것처럼 살으라고 충고합니다. 그렇다고 삶이 짧다고 우울해 하라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도 짧은 삶에 맞춰 살라는 의미입니다. 지나간 시간을 붙잡는 부질없는 짓은 이제 그만하고 현재를 열심히 살고 중요한 것은 당장 시작하라고 충고합니다.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 선택이다 

 

본래 조건이라는 것은 과거의 것입니다. 미래의 것이 아닌 과거에 주어지거나 과거에 가진 것입니다. 이러한 조건들은 삶을 물질적으로 윤택하게 할지는 몰라도 반드시 그러한 물질적 풍요가 행복으로 귀결되지는 않습니다. 조건도 필요하지만 그것으로 충족되지 않는 것은 현재를 등한시하는 나의 태도일 것입니다. 현재를 마음껏 누리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미래의 나에게 좋은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걱정은 시간을 독살한다.

 

노인들은 걱정은 절대 하지 말라고 단언합니다. 걱정을 정당히 하라는 것이 아니라 쓸데없는 것이니 예당초 하지 말라고 충고를 합니다. 걱정은 현재의 나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고 미래의 나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나를 독살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걱정하는 습관 그것이 무서운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집중하라

 

오지도 않은 미래에 두려워 할 필요도 없고 지나간 과거를 바꾸려 해봐야 소용도 없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현재의 나, 이순간에 무엇을 할지를 결정할 내가 제일 중요합니다. 오늘 하루 지금 이순간에 집중을 한다면 내일도 모래도 뿌듯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믿음을 가져라

 

믿음은 또다른 자신을 지탱해 주는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길이 보이지 않은 들판에 서있는 것과도 같은 삶에서 종교는 나에게 길을 보여주는 북극성의 역할을 해주며 밤에는 나에게 큰 위로를 줄 것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저자
칼 필레머 지음
출판사
토네이도 | 2012-05-12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1000명의 현자가 전하는 인생의 30가지 지혜!전세계가 주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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