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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딜레마

 

당신의 아들이 살인이라는 중죄를 지었다면? 그리고 그 사실을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였다면?

이 소설의 주인공은 어느날 저녁 고급 레스토랑에서 자신의 형내외와 부부동반으로 저녁을 먹습니다. 소설전체의 배경은 회상하는 장면을 빼고는 레스토랑에 머물고 있는데 그것도 이소설만의 특징이라 할만합니다. 주인공의 아들은 현금지급기에서 자고 있는 노숙자를 구타하고 살해하기까지 합니다. 그러한 현장을 담은 CCTV 동영상과 핸드폰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가고 이는 티비에 소개되면서 전국민적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주인공의 형은 정치인으로서 차기 수상으로 유력합니다. 그는 자신의 아들과 동생의 아들이 공모하여 저지른 범죄를 기자회견을 하여 발표하고 수상후보에서 물러나겠다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아내는 그러한 행동은 자신의 자식들의 미래를 박탈하는 것이라며 방해를 하게 이릅니다.

 

도덕적으로 이들의 행위는 비난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능적으로 모성애라는 본능에서 본다면 그들의 행동은 당연하게 생각이 됩니다. 도덕이라는 것도 인간의 모성애라는 본능에서는 의미가 없음을 이책을 보면서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도덕도 소용없는 이기적인 인간만이 남음을 생각하여 보았습니다.

 

암묵적인 동의

 

자신의 의견을 다른 사람에게 표현함으로서 그뜻에 동의를 하는 방법도 있지만 상대방의 뜻을 방치하여 그뜻에 동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보통 책임을 회피하거나 자기 스스로 도덕적으로 자책감을 느끼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암묵적으로 동의를 하게 됩니다.

암묵적인 동의를 하면서 스스로의 양심에 반하는 짓을 하면서 일이 잘못되어질 경우 애써 그러한 것은 자신과는 상관없다고 부인하여 버립니다. 암묵적인 동의의 경우는 증거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것을 행한 사람에게 도덕적으로 법적으로 그에게 책임을 물을 수도 없습니다.

살아가면서 수많은 암묵적인 동의를 합니다. 그러면서 그것은 나때문에 그러한 것이 아니라고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어떻게 보면 비겁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을 계속하다 보면 위축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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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헤르만 코흐 지음
출판사
은행나무 | 2012-05-3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부모의 사랑과 도덕적 양심,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네덜란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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