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을 읽었습니다./에세이

미친 연애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저자는 다음 우수 블로그를 운영 중에 있고
나의 블로그에도 링크를 해놓고 즐겨찾는 블로그 중에 하나입니다.




블로그의 글이 책으로도 만들어 질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이책 또한 저자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목차를 잡아서 편집한 것 같습니다.
일단은 그 때 그 때의 글의 모음이니 수필형식으로 볼 수도 있겠는데
한편한편 읽을 때는 블로그의 글처럼 재미가 있지만 글들의 연결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 같아
전체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산만하고 가십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연애를 왜 하는가?

이 책의 저자는 900명의 여자를 사귀어 봤고 심지어 여자를 꼬시기 위해서
자격증과 피아노, 섹스폰까지 두루 섭렵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흔히 바람둥이로 생각되는
뻔한(?) 형편없는 바람둥이가 아닌 능력과 경제력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책에는 연애를 왜 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깊이 논하지는 않습니다.
주로 연애하는 스킬과 남녀간의 성격과 행동, 생각 등에서 논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외로움은 남자의 경우는 여자로 그리고 여자의 경우로는 남자로 채워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연애는 재미가 있습니다. 재미가 있다고 하여 외롭지 않은 것은 아니지요.
한 이불을 덮는 부부도 한 이불을 덮고 등대고 돌아누워 외로워 질수 있듯이..

다른사람이 있다고 하여 외로워 지지 않는 것은 아닌거 같습니다.
도시에 외로운 사람이 더 많은 것을 보면요..


저자의 글을 보면서 이 사람은 왜 이렇게 날카롭고 여자한테 집착을 할까,
그리고 연애를 마음이 아닌 머리로 하라고 충고를 할까하고 의문을 가졌습니다.

저자의 말에는 저도 동감이 됩니다. 마음보다는 스킬이 모든것을 결정할 때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자신있는 저자도 지금은 바람둥이인 것을 왜 후회하고 있을까요?





이는 다른 이로 채워질 수 없다고 합니다. 혼자에게 묻고 그 물음에 대하여 대답하고(자문자답) 스스로 그렇게 나 혼자임을 인정하고 느끼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재미 있는 저자, 그래서 끝까지 다 읽은 책..
그것은 사람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


저자는 저자 자신이 아는지는 모르지만 사람간의 관계에 관해서 많이 아는 것 같습니다.
어쩔때는 이런식으로도 서로가 생각할 수 있겠구나 하고 무릎을 탁 칠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타인을 관찰하고 그를 배려하는 것.. 미친연애의 핵심이 아닐까 생각 되네요..

그리고 그러한 관점에서 우리의 일상을 바라보는 저자가 너무도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미친연애연애를잘하려면진심을버려라
카테고리 자기계발 > 인간관계
지은이 최정 (좋은날들, 2011년)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