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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녀왔습니다./2011년 만리포, 서산

수원화성


 

수원 화성






정조대왕은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효심으로 인해, 폐해가 극심했던 구 정치체계의 개혁 을 위해, 그리고 은퇴 후 수원에서 여생을 보내기 위해 국력을 총동원해 수원이라는 신도시를 건설하고 화성행궁을 신축했으며 화성을 쌓았습니다.

당쟁의 회오리 속에서 뒤주 속에 갇혀 비참한 최후를 마쳐야 했던 비운의 왕세자 사도세자의 유택(幽宅)인 영우원(永祐園)을 1789년(정조13) 풍수지리상 최길지(最吉地) 의 명당으로 지목된 수원 화산으로 옮기면서부터 정조대왕은 수원 백성들을 위한 여러 가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수원 화성은 도시발전을 저해하고 있는가?




수원화성은 수원의 경기도청 옆으로 길게 수원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어서 성벽의 여러부분으로 차량이 통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여러 도시에서는 도시계획도로 정비가 한창인데요.

구시가지의 골목을 없애고 옛길을 정비하여 차량이 더욱 잘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제 고향인 강화에도 여기저기 도시계획도로가 나고 옛 건물과 옛도로들이 사라지고 있는데요.

차량 소통에는 정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옛것이 아름답다라는 선인들의 말을 되새겨 봅니다.

새것과 정비되고 세련된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의 나와 우리가 있는 것은
조금은 불편하지만 그리고 조금은 구식이지만 과거가 있기에 현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에 안주하고 구식이 되어 발전이 없다면 그게 더 큰 문제가 되겠지요.
하지만 조화를 이루는 발전을 할 수 없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조화라는 것은 불편한 과거에의 양보이고 과거에 대한 배려이며 자연과의 조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세계의 유명 도시들은 그들의 전통문화재를 가지고 있다.
역사가 짧은 미국은 오히려 문화재를 인위적으로 만들려고 하지 않는가.!!



프랑스의 파리, 영국의 런던, 미국의 워싱턴 등등 세계의 유명도시들은
그들만의 문화재와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에 그들 도시가 문화재가 없고 콘크리트 건물만이 일색으로 있다면
과연 세계에서 내노라는 도시가 될 수 있었을까요?




 

 

 



조화의 발전을 지향하는 수원이 되었으면...



지금 조금은 불편할지라도 그리고 오히려 발전의 속도를 더디게 할지라도
무엇을 위한 발전을 생각해보고 조화를 거스르지 않는 수원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