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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녀왔습니다./2011년 만리포, 서산

사랑의 도서관







사랑의 도서관


소재지 :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향리 26-2

태안 원유 유출 사고로 낙심하고 있는 태안 주민들과 어린이들을 위해 2008년 무한도전에서 전통한옥을 개량하여 도서관을 지어 주었는데요.

만리포를 찾던 길에 한번 들러 보았습니다.





2008년 정말 좋은 취지에서 무한도전팀에서 만리포에 사랑의 도서관을 지어 주는 일을 합니다.








새로운 건물을 신축하는 것이 아닌 전통한옥을 개량한다는 것도
이색적이고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프로그램 특성상 출연자들이 티격태격하면서 공사를 하는 모습이 재미도 있었습니다.







역시 건물은 사후관리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맡은 업무가 재산관리 업무이다 보니 공공시설물의 향후 활용에 대해서 관심이
자연적으로 갈 수 밖에 없었는데요.



공유재산을 관리하면서 느끼는 것 중에 하나가 토지와 건물의 취득에 있어서
건물의 취득(신축,증축,개축)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토지의 경우 모든 경우가 그렇지는 않지만 취득을 하여서 나중에 계획이 잘못되어도 사후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이 추가 발생되지 않는 반면에

건물의 경우 초기 판단이 잘못되면 정말 어머어마한 비용이 지불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공공시설물의 경우는 더 엄격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 비용이 모든 국민의 세금으로 메워질 테니까요





제가 방문을 하였을 때는 이용하는 어린이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안에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통유리를 통해서 바라 본 내부모습에는
책들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썰렁한 도서관의 분위기에 다소 실망하였는데 초기에
사업의 수요조사를 실시하였는지도 의심이 들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잘 모르고 하는 소립니다.)


일회성 이벤트성 사업으로 끝나지 않게 그리고 좋은 도서관으로 관리 될 수 있게
2008년의 좋은 취지가 무색하게 되지 않게
책도 좀 더 비치하고 관리가 더욱 잘 되게 하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