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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녀왔습니다./2011년 만리포, 서산

개심사(開心寺)








개심사(開心寺)



소재지 :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 1


개심사에 대한 연대와 연혁은 남아 있지 않다고 합니다.
절의 기록에 의하면 개심사는 백제 의자왕 14년 갑인년(654)에 혜감국사가 창건하였으며
그 후 고려 충정왕 2년(1350)에 처능대사에 의하여 중수된 것으로 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의 대웅전 목조건축의 연대에 대해서는
1941년에 해체공사를 실시하였을 때 발견된 묵서명에 의하여
성종 15년(1484)에 중창된 건물임이 판명되었다고 합니다.

개심사는 북쪽에 있는 상왕산과 남쪽에 있는 가야산을 연결하는 산록맥의 서쪽 산록에 위치하고 있는데
산중턱을 몇 단에 걸쳐 깎아서 조성된 부지는 서남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름이 정말 좋은 사찰.!!   마음을 열고 오라해서 개심(開心)인지 와서 열라는 것인지.. 

살면서 여러가지 번민으로 괴롭고 다른 이를 원망하고
또한 내게 없는 것을 가지려고 쫓고 갈구하고 그래서 더욱 집착하게 되는데

이 모든 것이 나의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보게 되었습니다
.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개심사에 들어서니 절까지 긴 거리가 되는 숲길을 걸었습니다.


나중에 절에 올라가 보니 아래 주차장 옆길로 난 길이 차가 오르는 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이 절에 계신 스님들 식료품(?) 조달하는데 고생 좀 하시겠다고
괜한 걱정을 하였으니..ㅎㅎㅎ





절에 다다르니 대들보 같은 다리가 있었습니다.

꼭 이다리를 이용하여야 절에 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도 한번 건너 보았습니다..



굽은 나무를 그대로 사용하여 기둥이 구불구불한 절





상왕산 개심사는 올라오는 길을 보니 저수지를 끼고 차로 한참 올라오고
그리고도 한참을 또 걸어올라와야 절이 있습니다.

산중턱을 깍아서 지었다고 하는데 올라오다 보니 이 곳 나무가 대개가 구불구불 휘어져 있더군요.
개심사가 그 나무를 사용해서인지 절의 기둥들이 모두 구불구불했습니다.





구불구불하긴 해도 좌우 대칭을 잘 마추었습니다. ㅎㅎ




절에 올라가기까지의 풍경이나 나무들 그리고 공기 등은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거 보다는 절의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았습니다.




여기도 기둥이 구불구불합니다. ㅎㅎ




내려오는 길 소나무가 너무 근사해서 한장 찍어 보았습니다.



날씨도 후덥지근한데 무리해서 도보를 해서 그런지 절에 다다르자 아랫배가 살살 아프더군요.

그래서 찾은 해우소(?), 변소를 찾았는데 들어가는 곳에 문도 없고
안쪽에 칸막이도 허리까지만 있고 문도 없어서 결국에는 참고


다음에 들른 서산마애여래삼존상에서 해결을 하였습니다.
정말 이 쪽 화장실은 좋더군요. 강추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