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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었습니다./소설

고구려 4

 

 

 

낙랑을 수복한 고구려는 선비의 모용외를 공격하고..

 

고구려는 낙랑을 수복함으로서 경제적 풍요와 막강한 군사력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진은 거듭 쇠락하여 패망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낙랑 수복을 나선 고구려에게 정복의 길을 내준 선비의 모용외는 그 세력을 키워 주변국을 복속시키고 진에게까지 위협을 가하게 됩니다. 낙랑태수로 있던 최비가 멸망의 진을 구하고자 계략을 써서 동맹을 맺어 선비의 극성으로 쳐들어 가게 됩니다. 선비의 모용외는 동맹군에게 초반에 밀려 극성에 들어 앉지만 원목중걸의 도움으로 최비의 계략을 간파하게 되고 동맹을 와해시켜 동맹군을 무찌르게 됩니다.

 

을불에게는 큰아들인 사유와 작은 아들인 무가 있었는데 큰아들은 심성이 너무 유약하였고 둘째 아들인 무는 문무 모두를 겸비한 왕재로서 성장을 하였습니다. 고구려의 대소신료와 모든 백성은 당연이 태자는 작은 아들인 무가 될 것이이라고 생각을 하였으나 태왕인 을불이 일방적으로 큰아들인 사유를 태자로 책봉하게 됩니다. 이유인즉슨 전쟁을 거듭한 피폐해진 고구려에게 전쟁을 좋아하는 왕보다는 심신이 다친 백성을 위로해 줄 왕이 필요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자신의 대에서 큰전쟁을 모두 마무리 지으려는 마음을 먹은 을불은 군사를 일으켜 선비로 쳐들어 갑니다. 모용외와 일대 대결을 각오하고 필사즉생의 각오로 전투에 임하지만 고구려는 밀립니다. 하지만 모용외의 아들 모용황의 반란으로 모용외 군사들 사이에 동요가 일어나게 되고 고구려는 그것을 기회로 삼아서 선비를 이기게 됩니다.

 

선비와의 마지막 전투에서 을불은 전사하게 되고 이제 고국원왕인 사유의 시대를 맞게 됩니다.

 

인생은 우연이고 필연은 단지 후대의 생각일 뿐..

 

살다보면 계산기의 답처럼 살아지지 않을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로 어떤이는 단점투성이인데도 장점이 보이기만 하고 어떤이는 단점은 장점에 미미하나 단점만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공평정대하다고 생각을 하였어도 시간이 지나 생각을 해보면 나의 편견이 많이 개입되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흔히들 재산이 많고 권력을 휘두른 다고 하면 그렇게 되는 공식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합니다. 아침형 인간 등이 그런 예인데 이 또한 아침형 인간이라고 불리는 위인들을 두고 본다면 그들 모두가 천편일률적으로 6시에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대게가 우연이 쌓여서 거기에 나의 노력1%가 보태어지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그러한 것을 모르고 모든 것이 무슨공식이 있는양 생각을 한다면 건방져 지기 쉬워지고 아둔해지게 될 염려가 있습니다.

 

저 또한 제가 보탠 노력은 1%도 되지 아니하면서 다만 내 이름이 들어갔다고 하여 다 내가 했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중하고 또 자중할 일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