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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었습니다./에세이

아프니까 청춘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인생을 제대로 가고 있는가? 청년 뿐만 아니라 누구나가 살면서 이 문제를 고민하게 됩니다.
나는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인가?
남보다는 뒤쳐져 있는 것이 아닌가?
내 삶을 지금 허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대학교수인 저자는 대학생들에게 평소 갖고 있던 애증으로 이책을 통해 많은 위안과 격려를 보냅니다.


그대 눈동자 속이 아니면 답은 어디에도 없다.


인생을 80세로 보고 하루 24시간으로 환산을 한다면 나는 몇시일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32/80*24 = 9.6
내 나이를 하루 24시간으로 환산하면 대략 오전 9시 45분쯤이지 않을까 생각봅니다. 직장으로 따지면 출근을 하여서 이제 막 서류를 펴고 업무를 시작할 때 쯤이고, 휴일로 치면 늦잠자고 아침밥을 먹는 시간일 것입니다.

아직은 점심도 먹지 않았을 만큼 이른 나의 인생의 시점에 대하여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다니면서 움츠려들고 조급한 내마음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금 바로 앞날만을 생각하여 눈앞의 이득만을 생각하여 아첨하고 편법에 젖어든 내 삶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근시적인 시각으로 너무도 많은 내 안의 가능성을 가둬두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하여 다시 내 삶을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안정적인 삶도 좋지만 아직은 안정적인 삶을 살기에는 내 인생의 시점에서 나는 너무도 젊은 것 같습니다.

'사고를 치는 것은 젊은 사람의 특권'이라고 노인들은 말합니다.
아프고 실수하고 눈물나도 절망한는 것은 젊은이의 당연한 결과이고 특권이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직은 내 삶에서 오전인 지금 나는 마음껏 사고 치고 아프고 슬프겠습니다.


바닥은 생각보다 깊지 않다.


컴컴한 우물에서 동아줄을 잡고 메달려 있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동아줄에 메달려 아래를 내려다 보면 컴컴하여 그 깊이를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공포가 엄습해 옵니다.

하지만 우물의 바닥은 그렇게 깊지 않습니다.
동아줄을 놓아도 죽지 않는 경우가 많고 크게 다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대부분 이렇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동아줄을 놓지않아 크게 다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오히려 바닥에 닿으면 안심이 됩니다. 이제 남은 것은 오르는 일밖에 없으니까요.

나또한 살아오면서 미래를 보지 못하고 과거에 얽메여 잡고 있던 동아줄을 놓지 못하고 앞으로 나가지 못할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지나보면 별일이 아니었는데 말이죠.

사람과의 이별도 마찬가지여서 나는 엄살이 엄청 심했던 것 같습니다.
헤어짐을 부정하고 이별을 인정하지 않으려고만 하고
심지어 만남으로 인한 좋은 추억까지 퇴색되게 만들었으니까요.

어린이는 만남을 알고 헤어짐을 인정하지 않지만
어른은 헤어짐도 알아야 된다는 것을 조금씩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기적이란 천천히 이루어지는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천천히 이루어지면 기적의 결과, 행운의 결과가 아니라 노력의 결과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다른 사람의 성공과 행복은 가시적인 것만 인지가 됩니다. 그의 행복과 성공의 이면에 있는 노력과 인내는 보이지 않기 쉽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메모'를 해 둘 것.

그것은 '지금 당장 가지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가지는 것'이니까.
다만 내가 원하는 것을 가지기 위해서 하루에 조금씩 '연습'의 시간을 할당하겠습니다.
조금씩 전진하면 못 오르는 산이 없듯이.

'방향'만 정확하다면 나의 '인내'와 '노력'은 나에게 큰 '성과와 열매'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나는 나의 미래에 대한 '음모'를 꾸미렵니다. 그리고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렵니다.
죽기전에 꼭 이루고야 말 일을 나는 지금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시작하렵니다.


'내일'이 이끄는 삶, '내 일'이 이끄는 삶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내일', '내꿈', '희망'.

어디로 달려가는지도 모른체 '속도'에만 치중하여 지금까지 달리기만 했습니다.

내인생의 오전 9시 45분에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당혹스럽고 혼란스럽습니다.

고민하고, 아프고, 느끼고, 꿈꾸겠습니다.

오늘부터!!


아프니까청춘이다인생앞에홀로선젊은그대에게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지은이 김난도 (쌤앤파커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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