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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었습니다./사회과학

위험한 관계학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된 책이다. 추천도서 1위라고 하여서 한번 읽어볼까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정신과 의사의 경험(진료)에서 나온 사람관계에 문제가 있는 여러가지 사례를 재미있게 서술해 놓은 책이다.

책의 많은 부분을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 관하여 기술을 하고 있는데 사람이 10세이전에 부모와의 관계에서 많은 것이 결정된다고 기술하고 있다.

나도 사춘기가 있고 지금보다 조금 어렸을 적에는 부모의 영향이 나에게는 미비하여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을 하였는데

나이를 조금씩 먹어가면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고 나또한 어쩔 수 없이 많은 것을 부모에게 물려 받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러가지의 문제있는 인간관계를 기술하면서 저자는 그러한 관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대화라고 했다.

'대화' 그리고 '소통' 사람은 혼자일 수는 없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혼자인 나는 무엇일까? 의미가 있을까? 이러저러한 생각을 했다.


책에서 읽다가 웃음이 나온 부분은 강박증과 결벽증에 걸린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인데.

저자는 제일 골치아프고 상대하기 힘든 환자라고 하였다.

예를 들면 "나는 산을 좋아하지만.. 너희들이 어떻게 하든 상관하지 않으마"하는 식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자녀들에게 모든 것을 맡긴 듯하면서도 결국에는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고 

'순수'한 진리인 성실 등의 가치에 쫓겨 결국에는 타인 및 주위사람들에게 그 생각을 강요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자식들은 벙어리가 된단다. 순종아니면 무시하면서 반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