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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었습니다./에세이

아름다운 마무리


 

지은이 : 법정

 

- 부자란 집이나 물건을 남보다 많이 차지하고 사는 사람이 아니다. 불필요한 것들을 갖지 않고 마음이 물건에 얽매이지 않아 홀가분하게 사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부자라 할 수 있다.

 

- 아름다운 마무리는 삶에 대해 감사하게 여긴다. 내가 걸어온 길 말고는 나에게 다른 길이 없었음을 깨닫고 그 길이 나를 성장시켜 주었음을 긍정한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과 모든 과정의 의미를 이해하고 나에게 성장의 기회를 준 삶에 대해, 이 존재계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 아름다운 마무리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일의 과정에서, 길의 도중에서 잃어버린 초심으로 회복하는 것이다.

 

- 우리들이 어쩌다 건강을 잃고 앓게 되면 우리 삶에서 무엇이 본질적인 것이고 비본질적인 것인지 스스로 알아차리게 된다. 무엇이 가장 소중하고 무엇이 그저 그런 것인지 저절로 판단이 선다. 그동안 자신이 살아온 삶의 자취가 훤히 내다보인다. 값있는 삶이었는지 무가치한 삶이었는지 분명해진다.

 

- 이제 한 여자와 한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한 이상, 어떤 사고에도 만반의 대비가 있어야 한다. 인간사에서 가장 큰 사고(결혼)가 이미 일어났는데, 그 밖의 다른 것이야 모두 경미한 접촉사고에 불과할 것이다.

 

- 첫째, 과속 문화에서 탈피

  둘째, 아낌없이 나누기

  셋째, 보다 따뜻하고 친절하기

  넷째, 놓아두고 가기

 

- 나는 서 있을 때는 서 있고, 걸을 때는 걷고, 앚아 있을 때는 앉아 있고, 음식을 먹을 때는 그저 먹는답니다.

 

- 이 세상에 가장 위대한 종교가 있다면 그것은 친절이다. 이웃에 대한 따뜻한 배려다. 사람끼리는 더 말할 것도 없고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모든 존재에 대해서 보다 따뜻하게 대할 수 있어야 한다.

 

- 부처님 계신 곳이 어디인가

   지금 그대가 서 있는 바로 그 자리!

 

- 사람은 저마다 자기 몫이 있다. 자신의 그릇만큼 채운다. 그리고 그 그릇에 차면 넘친다. 자신의 처지와 분수 안에서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진정한 부자이다.

 

- 간소하게, 간소하게 살라! 제발 바라건대 그대의 일을 두가지나 세가지로 줄일 것이며, 백 가지나 천 가지가 되도록 하지 말라. 자신의 인생을 단순하게 살면 살수록 우주의 법칙은 더욱더 명료해질 것이다. 그때 비로소 고독은 고독이 아니고 가난도 가난이 아니게 된다. 그대의 삶을 간소화하고 간소화하라!

 

- 아무리 좋은 말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할지라도 나 자신이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그 어떤 좋은 말씀도 내게는 무연하고 무익하다. 그리고 좋은 말씀은 사람의 입을 거쳐서만 나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천지 만물이 그때 그곳에서 좋은 가르침을 펼쳐 보이고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