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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었습니다./사회과학

포르노 보는 남자, 로맨스 읽는 여자 책을 보는 내내 누가 볼까 신경쓰일 정도로 성적인 표현이나 내용이 너무 노골적이었습니다. 남자들의 욕망과 여자들의 욕망을 다양한 사례들을 가지고 설명하는 것이 매우 재미있고도 내용이 충격적이었습니다. 과거에 성에 대한 이야기가 금기시 되던 시대에는 성에 대한 정보의 양이 제한적이었으나 절대적인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으로 말미암아 숨겨지고 억눌려 있던 욕망을 들춰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저자는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빠질 수 없는 성을 부끄러워 하기 보다는 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이 우리에게 더 이롭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이책에서는 게이와 레즈비언의 욕망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들의 욕망을 들여다 보니 그동안 너무 내가 이성애자로서의 편견으로 그.. 더보기
나는 정말 나를 알고 있는가 한권의 책으로 여러가지의 측면에서 무의식 대해 여러 측면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입니다. 무의식이 힘겨운 상황에서도 고민 없이 삶을 관리하게 해주며, 무엇보다 우리가 목표를 이루고, 불가능할 것 같은 꿈을 이루게 해준다고 강조합니다. 열가지의 측면인 자아, 포커스, 시간, 기억, 행동유발, 목표설정, 동기부여, 기대, 자기조절, 심리적 적응으로 나누어 인간의 심리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책의 마무리에서는 저자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는 방식 중에서 목표지향적이면서 자신이 유한하다는 것을 인지하며 굳세게 살아갈 것을 권유합니다. 삶에서 정답은 없고 또한 직면한 문제에 대하여 해결을 할 것인지 피할 것인지 갈팡질팡 망설여 질 때가 많겠지만 적극적으로 삶의 문제를 대처하는 것이 유한한 삶.. 더보기
경제기사가 말해주지 않는 28가지 경제기사가 말해주지 않고 숨긴다기 보다는 한쪽면만 보여준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 각종 언론매체에서 보도되고 있는 경제관련 기사들은 그들의 고객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반영하지 않을 수 가 없습니다. 그들의 고객은 대부분은 대기업이나 정치인 등 기득권 세력일 것입니다. 현대 대다수의 경제 구조는 자본주의입니다. 자본은 성장을 필요조건으로 하면서 충분조건으로 합니다. 그러하기에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장과 발전은 숙명적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성장을 해야지만 사회가 유지될 수 있는 경제구조인 자본주의에 대한 염려는 여러방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성장은 끊임없이 추구하지만 균형적인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고 승자 독식의 양상으로 일부의 계층만이 성장을 독점하는 식으로 자본주의는 이상하게 발전하게 되고.. 더보기
선대인 미친 부동산을 말하다. 제목부터 너무 강합니다. 예전에 읽었던 닥치고 정치라는 책도 제목이나 내용이 강하였는데 이 책 또한 한국 부동산의 미래를 예측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나 너무 비관적으로만 몰아부치는 것이 책을 중간 넘어 읽어 나갈 때는 오히려 설득력이 다소 떨어져 보였습니다. 지구의 종말론을 꼭 보는 듯한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종말론은 내가 어릴 때부터 수십년동안 여러가지 근거를 가지고 계속 존재하고 있었으며 여러시점에서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지구는 아직도 건재하고 오히려 그들의 주장이 인간의 인식론의 한계에서 오는 허구성이 강하다는 것이 여러가지로 들어 났습니다. 한국의 부동산이 거품이 많이 끼어 있어서 이를 정리하지 않으면 큰일이 날것이라는 주장은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습니다. 빚은 갚지 않으면 .. 더보기
불안하니까 사람이다 불안해서 화가 나거나 잡생각이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속 분노나 잡생각들 때문에 불안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책은 유아기 때 무의식적으로 형성되어졌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는 여러가지 원인들을 쉬운 예시를 통하여 살펴 봅니다. 해체불안은 엄마에 비해 한참이나 연약한 아기가 자칫 부셔져버려 다시 엄마의 품안으로 흡수 될 것 같은 두려움을 뜻합니다. 해체불안은 자신의 존재감이 모할 때나 살아 있다는 감각이 사라질 때 찾아오는 느낌입니다. 이러한 유아때 생긴 심리적 불안을 피하기 위하여 사람은 쉽게 무엇인가에 중독되기가 쉽습니다. 자신이 해체될 것이라는 것을 부정하고 자신의 존재감을 찾으려는 노력에서 무언가에 매달리기 쉬워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존감은 무언가에 의하여 충족되어 .. 더보기
가족의 몸을 살리는 30일 건강습관 흔히 성인병이라고 알려진 고혈압, 당뇨, 비만, 동맥경화 등은 더이상 성인만의 문제, 사회의 소수만의 문제가 아닌 현대인 모두의 생활습관으로 인하여 생긴 사회전체의 시대적 생활습관병입니다. 이러한 관점으로 이 책은 네가족의 30일 건강개선 프로젝트(생활습관 개선) 실시하고 그에 대한 일기를 기록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운동만을 열심히 하는 것이 건강을 개선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식생활을 포함한 전반적인 나의 생활습관의 개선이 있어야 요요현상을 겪지 않고 지속적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잘 알면서도 우리 주변의 자극적인 것에 마비가 되어서 진정으로 우리 몸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게 되었습.. 더보기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자본주의 시대에서의 도덕 시장지상주의 시대, 거래 만능 시대에서 우리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자본주의가 급속히 발전하고 그 체제를 점점 완고히 구축할 수록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은 거의 없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고 상상은 가능하지만 도덕, 종교의 교리에 의해서 거래가 불가능 하였던 것들이 점점 거래의 대상이 되어져 가고 있습니다. 새치기, 대리 줄서기 사업이 이렇게 발달되어 있었다는 것을 이 책에서 알게 되면서 신기하기도 하면서 과연 그러한 사회적 현상을 어떠한 시각이나 가치로 바라보아야 할까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의회의 공청회에 들어가기 위하여 긴 줄을 서야 하는데 공청회에 이권이 걸린 기업들은 줄을 대신 서줄 사람을 구하고 그러한 대리 줄서기를 사업.. 더보기
문화로 먹고 살기 문화로 먹고 살기 힘들다. 한국의 문화를 경제학자인 우석훈이 경제학자 시각에서 바라 본 책입니다. 방송, 출판, 영화, 음악, 스포츠의 다섯가지 파트로 나누어 우리시대의 문화전반에 대하여 경제학적으로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책의 전반적인 내용이 우리 한국사회가 문화적 인프라의 취약성으로 인하여 문화사업 종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어(물론 대책도 있지만) 우리 사회에 형성되어 있는 문화를 비판적으로 심하게는 비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사회는 개도국을 벗어나 이제 산업국가로 진입하고 있지만 문화인프라가 튼튼한 선진국에 비하여 방송, 출판, 영화, 음악, 스포츠 등의 문화 인프라가 취약합니다. 아직은 문화를 향유하고 즐기기 보다는 엘리트주의에 의하여 몇몇.. 더보기
나쁜 사마리아인들 장하준 장하준(張夏準, 1963년 10월 7일 ~ )은 대한민국의 비주류 경제학자입니다. 전공은 개발경제학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 했으며,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를 마친 후 동 대학교에서 개발 정치 경제학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장하준은 옥스팜의 일원으로서 세계 은행, 아시아 개발 은행, 유럽 투자 은행 등의 자문을 맡은 바 있습니다. 현재 워싱턴 D.C.에 있는 정치 경제학 연구 센터의 회원입니다. 에콰도르의 대통령 라파엘 코레아의 경제 정책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재임 중 장하준이 지은 책《쾌도난마 한국경제》를 비서관들에게 추천했다고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재임 중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대한민국 국방부가 선정한 불온서적 23종 .. 더보기
분노하라 스테판 에셀 책의 저자인 93세의 스테판 에셀은 아버지가 유대인으로 1917년 베를린에서 태어나 7살에 파리에 정착하게 되고, 20살에 프랑스인으로 귀하하게 됩니다. 파리 고등사범 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던 중 2차 대전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레지스탕스로 활동을 했고, 전후에는 유엔의 세계인권선언문 작성에 참여했으며, 외교관과 정치인으로 활약했습니다. 분노하라 , , , , , 라는 6가지 소주제로 마치 강의하는듯한 쓰여진 글입니다. 다음에서 추천 도서에 있는 이책을 처음 집어 들었을때 책이 워낙 얇아(p87) 부록을 잘못 고른 것이 아니었나 착각을 하였습니다. 비록 책은 얇았으나 그 내용의 의미와 전파력은 어느 책보다도 강했습니다.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오로지 대량 소비, 약자에 대한 멸시, 문화에 대.. 더보기